경북 영주시는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나 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 지원을 위해 직원으로 구성된 '민원업무 통역지원 봉사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통역봉사단은 외국어 3개 분야(영어, 중국어, 일어)와 수화 통역으로 각 분야의 봉사자는 해당 외국어를 전공했거나 교류근무자, 업무담당자 등으로 구성해 외국어는 각 5명씩, 수화분야는 3명으로 모두 18명이 활동하게 된다.

외국인이나 언어장애인이 민원업무를 보거나 각종 안내를 해야 할 때 대부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큰 불편을 겪는다.

주변에 아는 사람을 통해 상호 간 통역을 해결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제는 통역지원이 필요할 때 해당 봉사자에게 요청하면 여건에 따라 직접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연결해 통역지원을 도와주게 된다.

관계자는 "영주시의 외국인 등록자 수는 약 1천여 명으로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등과 취약계층에 대해 통역봉사와 더불어 편리하게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안내를 도울 수 있어 향상된 민원서비스를 제공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1-04-02 22:43: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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