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의 '승부역 가는 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1년 '이야기가 있는 10대 문화생태 탐방로' 중 사랑과 낭만과 사색의 테마 길로 새롭게 지정됐다.

이번 심사는 전국의 38개 코스를 대상으로 여행 작가, 탐방로기획자, 사진기자 등 전문가들의 서면심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10곳을 선정했다.

낙동강 원류길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승부역 가는 길'은 석포역에서부터 시작해 백로·왜가리와 함께 철로와 새하얀 낙동강 강돌을 벗 삼아 승부역까지 이어진다.

이번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선정으로 '승부역 가는 길'은 문광부로부터 스토리텔링 예산 및 안내판/기반시설 설치비 등을 지원받게 되어 더욱 아름답고 찾아가기 좋은 길로 조성될 전방이다.

관계자는 "열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으로 알려진 승부역으로 가는 길인만큼 훼손되지 않은 낙동강 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라며 "승부역에 도착해서는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마당도 세평'인 산골오지 승부역만의 추억과 낭만을 만들 수 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1-04-07 21:19:5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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