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구제역 이동금지 등으로 미처 신청하지 못한 농가를 위해 2011년도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 신청기간을 3월 31일에서 4월 30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10년 벼 재배농지 또는 2010년 논에 타작물재배사업 대상 논에 2011년 벼 이외의 타 작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로써, 신청은 필지 단위로 하고, 최소 신청면적은 10a 이상이며, 작목 제한은 없으나 다년생 작물을 재배하고자 할 때는 2011년 한 해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원 단가는 300천원/ 10a로 최근 논 농업 평균 임차료 297천원/ 10a와 논에 재배 가능한 작물의 소득을 감안해 결정했으며, 가공용 쌀 계약재배는 220천원/ 10a를 지원한다.

한편, 국내 쌀은 매년 20만톤 이상 남아돌고 있고 이로 인해 쌀값이 떨어지고 보관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조사료나 콩 등 밭작물은 생산이 부족해 매년 많은 양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관계자는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쌀 수급 안정, 타 작물 자급률 향상은 물론, 수입대체 등 일거다득의 효과가 있다."라며 "2011년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으로 쌀 생산 농가에는 농가소득 증대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2011-04-12 20:55: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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