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 사업에 응모해 '명호면 만리산 전망대'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 사업은 문광부가 경관은 좋은 곳이지만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워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기반시설을 보충하고 명소화할 수 있는 대상지를 공모한 것으로 봉화군은 올해 초 명호면 관창리 ‘만리산 전망대’를 응모했다.

만리산 전망대는 명승 제23호인 청량산 도립공원의 주봉인 장인봉 및 주변의 봉우리가 한자의 山 모양으로 보이고, 굽이치는 낙동강 최상류 물결과 퇴계 선생이 만년에 사색을 하며 즐겨 거닐던 옛 오솔길인 ‘예던길’이 한곳에 보이는 지점으로 관광자원화가 가능한 곳이지만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져 많은 관광객이 찾지 못했다.

봉화군은 만리산 전망대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4,000만원, 지방비 4,000만원을 투입해 진입로를 개선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대상지의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전망대 편의 및 조경시설,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추억을 담는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만들며, 주변 지역을 녹색관광 명소로 개발해 관광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만리산 전망대에 포토존이 설치되면 청량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낙동강 최상류의 아름다운 물길, 여유와 낭만이 있는 예던길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다."라며 "청량산도립공원과 맞물려 관광객 유입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1-04-18 18:13:1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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