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환경부가 공모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자원화 시범사업에 영주시와 안동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정화처리 위주의 사업에서 자원화 시설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지난달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지난 5월 25일 전문가의 심사를 거처 전국에서 영주, 안동, 충남 논산 3곳을 최종 선정했다.

가축분뇨자원화 시범사업은 사업시행을 지역 생산자단체인 농협에서 하게 되며 지원조건은 국비 70%, 지방비 10%, 생산자단체가 20%를 분담한다.

환경 신기술 및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원통밀폐형경축순환자원화시설'로 무방류, 무악취, 100% 자원화 처리방식 채택으로 그동안 악취발생 등에 따르던 주민민원 발생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연간 8만톤의 양질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공급해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판매 할 수 있어 농가 소득에도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가축분뇨자원화시범시설은 영주시 이산면과 안동시 서후면 지역에 설치될 예정으로 영주시에 총사업비 204(국비143억)억원을 투입해 가축분뇨 120톤/일을 처리하고 안동시에 총사업비 272(국비 190억)억원을 투입해 하루 가축분뇨 160톤을 처리하게 된다.

경상북도 김상동 물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그동안 애물단지처럼 여겨졌던 가축분뇨가 자원화 시설 설치로 연간 순이익 13억의 소득창출을 예상하고 구제역 발생으로 침울해 있는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2011-06-01 23:13:5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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