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자랑하는 '영주삼계탕'이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KBS 1TV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에 여름특집으로 방영된다.

제작팀은 지난달 23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 영주시 선비촌, 소수서원, 심마니 농가, 인삼재배농가 등에서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을 주제로 영주풍기인삼과 영주삼계탕을 촬영했다.

삼계탕은 어린 닭에 인삼과 마늘 대추 찹쌀 황기 등을 넣고 물을 부어 푹 고아서 만든 음식으로 계삼탕(鷄蔘湯)이라고도 하고, 여름철의 대표적인 보양 음식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손꼽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며, 전통적인 약식동원(藥食同源)의 개념이 짙게 배어있는 음식으로써, 문화체육관광부가 뽑은 우리 민족문화를 대표하는 '100대 민족문화상징'에 선정된 음식 중의 하나이다.

영주삼계탕은 천오백 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최고 영주풍기인삼과 소백 산록에서 자란 청정 영주 닭이 만나 맛과 영양 면에서 그 우수성을 자랑한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리적 환경에 조상의 숨결과 지혜가 어우러져 역사가 되고 문화로 응축된 그 지역의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엮어나가는 품격 높은 프로그램으로써, 이 날 방송에는 대상작인 '선비인삼칠향계'도 소개된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5월 14일 경북 대표 음식 발굴 육성사업 목적으로 전국 규모의 삼계탕경연대회를 개최 음식관련 종사자 및 전 국민의 삼계탕에 관한 관심을 고조시킨 바 있다.

2011-07-05 22:33:1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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