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광수)는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침입해 강도 짖을 벌인 J씨(43세, 영주시 휴천동)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을 따르면, 피의자 J씨는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집에서 쫓겨나 여관을 전전하던 중 지난 4월 20일 오전 1시 30분경 영주시 휴천동에 있는 아내의 집에 장갑과 마스크를 낀 채 침입했다.

또한, 장롱 서랍 속을 뒤지던 중 잠에서 깬 아내에게 발각되자 입을 틀어막고, 이불을 뒤집어씌워 폭행한 혐의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내가 반항하는 과정에서 떨어진 마스크와 거실 바닥에 찍힌 족적을 토대로 남편인 피의자를 특정하였으며, 피의자에 대해 준강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고 했다

2011-07-11 22:58: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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