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최근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7월 말부터 피해방지 봉사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야생동물 피해방지 봉사단은 농산물 결실기 이후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는 등 자력포획이 불가한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농작물 피해주범인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해 농민들이 힘들여 가꾼 농작물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4일간 관내 1년 이상 거주, 수렵면허 취득 후 5년경과, 1종 면허 소지자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방지 봉사활동 의사가 있는 모범 수렵인을 모집한다.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농가에서 유해 야생동물 피해를 신고하면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피해 정도에 따라 포획지역, 포획기간, 포획수량을 허가하는 등 이를 피해방지 봉사단에 통보해 제한된 지역 내에서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한다."라고 했다.

2011-07-13 07:52:5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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