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와 봉화군(군수 박노욱)이 봉화군의 '국립 수목원'과 영주시의 '국립 테라피단지'를 연계한 산림과학벨트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영주시 상공회의소에는 지난 2일 오후 3시 산림정책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 산림바이오테크노파크' 조성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역사문화자원 및 자연 경관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영주·봉화 지역이 경제적 낙후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마련하자는데 큰 의미가 있다.

대경연구원 이동수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국립 수목원과 국립 테라피단지의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영주·봉화 지역 유치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산림청 최병암 산림정책과장은 산림과학원의 기능전환으로 이루어진 한국임업진흥원의 지방 이전에 대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으나, 지역민의 의지로 시작된 참신한 계획에 찬사를 보냈다.

영주시와 봉화군은 국내 최대 규모인 국립 수목원과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국립테라피단지가 있는 경북 북부지역은 산림의 기초연구와 실증연구를 망라한 산림과학의 산실로써, 한국임업진흥원이 설립되면 명실공히 대한민국 산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사진>

2012-02-05 23:33: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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