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령 터널공사 위치도

경북도는 경북 영주 풍기에서 단산, 부석(부석사) 거쳐 소백산 국립공원 백두대간을 넘어 충북 단양 영춘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풍기~영월) 구간 중 마구령 고갯길을 터널로 뚫는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구간은 총연장 10.4㎞(터널 2.4㎞ 포함), 폭 11.5m(2차로), 사업비 850억 원(추정)으로 올해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6월경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공사는 경북도에서 2014년 하반기에 착수하게 된다.

이 구간은 기존의 노폭이 협소하고 도로 선형이 급곡각 등 굴곡이 많은 산악지역의 고갯길로서 경사가 급해 교통사고 위험이 많은데도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차량통행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특히 겨울철에는 강설로 인한 고갯길 교통두절로 인해 지역민들의 조기개량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앞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주, 단양, 영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와 함께 농수산물 수송 원활 등 교통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중앙부처 등 긴밀한 협의로 이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는 한편 2013년도 고속도로 및 국도 등 국가지원사업의 예산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역출신 국회의원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03-11 23:53: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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