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국회의원

4·11총선 새누리당 영주 후보 투표경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장윤석 국회의원이 상대후보인 김엽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압승을 거뒀다,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18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린 투표에는 총 투표권자 1,209명 가운데 974명(80.5%)이 참여했으며, 장윤석 후보가 707표(72.8%), 김엽 후보가 266표(27.2%, 무효 1표)를 획득한 것으로 선관위는 집계했다.

이번 선거인단은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전화조사 방식으로 영주시 인구비례에 따라 1,500명(당원 20% 포함)을 선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지역별 나이별 안배에 따라 감축하는 등 일반선거인단에서 당원으로 확인된 명부도 일괄 제외했다.

한편, 당일 경선을 3시간 앞둔 오전 11시 김엽 후보는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지지자 1백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영주시 선거구 국민 참여 선거인단 대회를 거부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엽 후보는 "탈·불법 사례들에도 끝까지 경선에 임하기로 하고 온 힘을 다했으나, 대회 당일 이런 결정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경선 거부와 관련해 장윤석 후보에게 파행된 대회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김엽 후보는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자청하고 이번 투표인단 선정과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으며, 지지자 60여 명은 17일 새누리당 중앙당으로 상경해 투표인단 선정과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했었다.

장윤석 후보는 "이번 경선은 끝임 없는 네거티브에도 현혹되지 않은 시민의 현명한 판단이 이룬 시민의 승리로서 영주시민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위원장을 중심으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을 총 집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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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23:19:5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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