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북도당은 4·11총선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일부 무소속후보자들과 영주 무소속 김엽 후보의 최근 행보에 대해 25일 오후 강한 불쾌감과 함께 정치적 패륜에 따른 즉각적인 사죄를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김엽 후보는 지난 18일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영주 경선을 3시간 앞두고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경선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후보공천을 받고자 새누리당에 입당했었으나 '선거인단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34일 만에 탈당하고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지난 영주 경선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장윤석 국회의원이 상대후보인 김엽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압승을 거뒀다,

선관위는 당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린 투표에 총 투표권자 1,209명 가운데 974명(80.5%)이 참여했으며, 장윤석 후보가 707표(72.8%), 김엽 후보가 266표(27.2%, 무효 1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선에 불복하는 것은 정치적 패륜이다!' <원문>

새누리당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탈당한 일부 무소속 출마자들의 당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

민주적 절차와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게 서약하고 이루어진 경선에 대한 불복은 당원으로서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다.

경선 직전에 입당해서 경선을 치르며 불리해지면 탈당하는 일부 후보자의 행태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일부 정치인들의 철새정치를 조장한다.

특히, 새누리당 영주시 공천을 신청했던 김엽 후보는 지난 3월 18일 영주시에서 있었던 국민 참여 경선에서 패하자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 34일간의 짧은 새누리당 당원 자격을 내던지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였다.

그가 말하는 무소속 출마 이유는 ‘경선 선거인단이 조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의 ‘경선 불복’과 ‘탈당 무소속 출마’를 포장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새누리당과 당원은 물론 중앙당 공천위원회에 대한 심대한 모독이자 명예훼손 행위이다. 김엽이 행하고 있는 작금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따를 것이다.

국민의 심판은 신성한 것이다. 탈당 출마자 김엽은 경선 결과로 확인된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준엄이 받들어야 할 것이다. ‘경선 선거인단이 조작되었다며 경선 불복, 탈당 무소속 출마‘는 정치적 패륜 행위이며, 이는 경선에 참여한 1,200여 명의 국민과 당원을 능멸하는 처사이다.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들은 지금 당장 국민과 새누리당, 그리고 당원 앞에 사죄하라.

2012년 3월 25일

새누리당 경상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김세호

2012-03-26 09:02:1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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