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가 80여 년 전통의 지역특산명품 ‘풍기인견’을 특허청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5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풍기인견’이라는 상표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독점적 사용 권리를 확보하는 등 풍기인견 브랜드 가치와 인견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관내 인견 업체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지역특산물의 품질이나 명성이 지리적 특성에 의해 생산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명칭을 보호하기 위한 상표등록제도이다.

‘풍기인견’이라는 지리적 단체표장은 상표법에 따라 상표권을 보호함으로써 다른 지역 인견 업체에서는 ‘풍기인견’이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영주시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풍기인견의 ‘지리적?품질특성 연구용역’을 시행했으며 그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사단법인 풍기인견발전협의회가 같은 해 12월 특허청에 등록을 출원하고 15개월여 만에 최종적으로 상표등록을 하게 됐다.

시는 풍기인견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난 2010년 7월부터는 정부지원사업인 풍기인견명품화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번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 등록에 따라 풍기인견이 전국제일의 명품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풍기인견발전협의회 송세영 회장은 "단체표장 등록을 위한 영주시청 관계부서의 노력에 크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상품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제일의 명품으로 자리 잡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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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5 22:40:2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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