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2일은 '지구의 날' 지정 42주년을 맞는 날이다. 지구의 날을 기념하고자 전 세계 130여 개 국가 5,000여 도시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3월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을 지구의 시간(Earth Hour)으로 정하고 소등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에펠탑, 뉴욕 타임스퀘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태국왕궁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물의 소등 장면이 관광거리가 되기도 한다.

영주시는 Earth Hour 소등 행사에 제민루, 영주교, 공공건물 등 시설물의 조명을 소등하며 아파트, 주택, 사무실 등 많은 시설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종말론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지구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에는 참여가 미흡한 실정이다.

자동차 보다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자동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꼭 자가용을 이용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에코드라이브로 탄소 발생을 줄여야 한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머그컵을 사용하고, 부득이 종이컵을 쓰게 되는 경우라면 같은 컵을 하루 종일 쓸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 멀티텝 사용으로 대기전력을 쉽게 차단하고 야간활동을 줄이는 등 관심만 가지면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많다"며 "지구의 시간(Earth Hour)이 초록별 지구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녹색 생활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2-03-29 23:23: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