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영주고용노동지청(지청장 강신길)이 건설현장의 안전모 미착용에 따른 재해 감소 및 안전문화의식을 고취하고자 '내 안전모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대구·경북지역의 ‘11년 재해현황을 보면 △재해자는 9,373명으로 전년대비 257명(2.7%) 감소하였으나 건설업은 2,438명으로 전년보다 135명(5.9%) 매우 증가했고 △안전모 미착용에 따른 사망자가 사고 성 사망자 118명 중 20명(17%)이나 차지하는 등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의식이 매우 미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운동의 하나로 29일 오후 4시 영주고용노동지청에서 관내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순회 릴레이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를 시작으로 △120억 원 이상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한 순회 릴레이 캠페인 △20억 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안전모 무상 보급(약 50개) △중·소규모 건설현장 밀집지역 순회 캠페인 및 신규 건설현장 재해예방 홍보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모 미착용 근로자에 대한 과태료부과 조치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올해에 중점 추진한다.

강신길 지청장은 "근로자 개인의 내 안전모 갖기 및 착용의 생활화를 통해 안전모 미착용에 따른 산업재해가 감소하기를 기대한다"며 "내 안전모 갖기 운동이 평생 산재 걱정 없는 안심일터 조성 및 저변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역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04-01 22:41: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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