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지역 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영주 아트파크'가 오는 4일 오후 3시 개관식을 한다.

영주 아트파크는 총 129억 원의 예산을 투입, 가흥동 영주시립도서관 인근 부지 13,372㎡에 건축 3,627㎡ 규모로 지난 2009년 5월 착공하고 올해 3월 준공됐으며, 498석 규모의 대공연장, 전시전용공간인 철쭉갤러리 그리고 영주문화원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개관행사는 식전행사, 개관기념식, 축하공연에 이어 도립교향악단의 축하음악회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소백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영주 심포니와 소백춤타래 무용단의 장구춤, 타령의 퓨전 음악이 개관축하의 흥을 한층 돋우고 오후 5시 ‘오월의 향기’라는 주제로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축하연주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철쭉갤러리에서는 개관기념 전시행사로 4일부터 25일까지 영주미술축전초대작가전이 열리고 대공연장에서는 10일 오후 7시 경북도립국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특히 단종복위 운동 배경의 슬픈 사랑이야기인 지역예술창작극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연극 공연이 19일과 20일 양일간에 3차례 걸쳐 열린다.

한편 영주시는 문화예술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지는 이곳 아트파크에서 앞으로 시민이 휴식을 즐기며 수준 높은 각종 공연과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의 향취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트파크 관계자는 "시민의 숙원이던 아트파크가 개관함으로써 영주가 풍요로운 문화도시의 반열에 올라섰다"며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를 지향하는 영주의 특색을 간직한 문화예술의 꽃이 활짝 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05-01 22:39:5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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