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에서는 2일 화천리 소재 파인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대표 이수춘) 계란가공공장 준공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노욱 군수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영농조합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파인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은 봉화지역 양계농가와 양계 산물의 유통 사업에 참여하는 농업인 10명으로 구성됐다. 양계 산업이 대규모 기업농과 유통업체에 밀려 사양의 길을 걷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영농 법인을 결성하고 생산, 가공, 유통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계란가공 공장은 지난 2011년 경상북도 공모사업인 농어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에 응모해 290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 가공공장 315㎡, 저온저장고 83㎡, 가공 기계설비 1식을 갖추고 1일 계란 9,000개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로써 대도시 유통업체 및 식자재 전문 업체에 납품할 수 있는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이다.

계란가공공장운영으로 산지에서 계란 1개당 농가 수취가격이 100원에 불과하지만 구운 계란으로 가공해 상품화하면 300원을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일반 계란보다 저장 유통이 안정되고 풍미가 뛰어나 계란의 소비 촉진과 고부가가치 창출로 침체 일로에 있던 양계산업의 활로 개척도 기대할 수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FTA로 위기에 처한 농업분야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1차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 유통 사업으로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소득을 창출 사업 발굴과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봉화군 내에는 소득자원 발굴 가공사업장으로 배추절임 공장 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사업으로 단호박 가공공장 1개소, 배추절임공장 1개소 등 총 5개소의 농산물가공사업장이 준공을 준비 중이다.

                              <관련사진>

2012-05-02 21:37:3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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