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지난 12일 장윤석 국회의원(사진 왼쪽), 김주영 시장, 김인환 시의장을 필두로 '2012 영주 선비문화축제' 행사의 하나인 '신바람! 거리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지난 12일 '신바람! 거리퍼레이드'를 개최해 '2012 영주 선비문화축제'의 대미를 성대하게 장식했다.

선비문화축제의 폐막을 하루 앞두고 축제 하이라이트로 열린 이번 퍼레이드는 영주출신으로서 조선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 선생의 위민사상과 업적, 일생을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각계각층 참가자 1,200여 명은 무려 2km에 달하는 행렬을 이뤘다.

재현한 복식과 전통 한복을 갖춰 입은 테마별 참가자들은 영주초교에서 오후 7시 출발, 시가지 1km 정도를 거쳐 한국전력 영주지점 앞 도로에 마련한 특설무대에 8시 30분경 도착하는 동안 시민에게 각자의 퍼포먼스를 다양하게 선보였으며 판소리와 국악 장단에 맞춘 질펀한 ‘마당놀이 춤판’으로 행사는 9시까지 이어졌다.

영주시는 2008년부터 시작한 대표 행사로서 선비문화의 본고장 이미지 구축과 시민 자부심 향상에 크게 기여한 거리퍼레이드를 올해 대규모 시가행사로 확대하는 등 지난 10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정도전 선생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는 역사인물 포럼을 열었다.

영주시청 김제선 관광산업과장은 "거리퍼레이드는 지역민 참여형 축제를 표방하는 선비문화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서 시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선비의 고장 영주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드높이고 지역민에게는 애향심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영주 선비문화축제는 13일 오후 7시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조양루 특설무대에서 열린 아리랑 태권무, 중국 진황도 주민대표와 지역 주민대표가 참여한 한중수교 축하 초청공연 등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공연을 마지막으로 9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관련사진>

2012-05-13 23:51:3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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