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결혼이민여성들의 건강증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무료건강검진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건강검진은 지난 4월 경상북도와 도내 41개 병원 간 체결한 '결혼이민여성 무료건강검진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봉화군 관내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40세 미만 결혼이주여성 51명 중 짝수 연도 출생자 29명을 대상으로 봉화 해성병원에서 시행했다.

봉화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은 대부분이 40세 미만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무료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됨은 물론 동남아 등 의료보험제도 및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국가에서 이주해왔다.

현재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결혼이민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주기 위해 국민건강보험 관리공단 일반건강검진 22개 항목으로 했다.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이번 무료건강검진사업에 선뜻 동참해 준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권오성)과 결혼이민여성을 따뜻하게 반겨준 병원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2년에 1회씩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할 예정으로 내년도에는 홀수 연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할 예정이다"고 했다.

2012-06-04 23:24:2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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