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하수관거정비(우?오수분리) 2단계 사업을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승인을 받아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사업도 올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6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착공으로 순조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현재 총 공정률 35%로서 영주시가지 전역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우선 투자하고 정부(70%), 수계기금(9%), 시비(21%)로 공사 준공부터 20년 동안 균등분할 상환하는 방식(BTL)이다.

영주시와 같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의 예산 부족 한계를 극복하고, 질 높은 하수서비스를 조기에 시민에게 제공하는 제도로서 정부(기획재정부)가 적극 권장하는 사업이다.

하수관거정비(우·오수분리) 사업은 영주시가지에 2015년까지 1단계, 2단계 사업을 모두 마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약 1,170억 원 정도 소요된다.

본 사업 완료 시에는 개인이 매년 하는 정화조 청소(연간 4만 원 정도)를 하지 않아도 되며, 하수처리장 수질개선은 물론 유입수도 1일 5천 톤~1만 톤가량 줄어들게 되어 운영비가 연간 4~5억 원 절감되는 등 매년 8~10억 원의 절감 효과가 따른다.

반면 순조로운 공사 진행에도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 비산먼지, 소음, 영업 손실, 수도단수, 시설물 파손 등으로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하수도공사 특성상 주민 밀접지역 전 도로를 2m 이상 굴착해 하수관을 매설하고 포장을 복구하는 공정이다 보니 영주시와 시공사가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 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공사 민원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공사관계자의 입장이다.

공사 민원을 최소화하고자 영주시에서는 전면책임 감리제도를 도입하고 비산먼지방지를 위해 살수차운영, 교통 원활을 위해 교통안내표지판 및 신호수를 배치하고 조기에 포장복구를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지 도로횡단지구 및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야간작업도 계획하고 있다"며 "더욱 살기 좋은 환경과 시가지 조성을 위해서 다소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공사 중 주민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2-06-20 23:40:2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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