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 김동철 보안계장이 직접 이주여성들에게 교통사고 조치요령 및 교통법규 등 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영주경찰서>

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우락)가 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운전면허교실은 7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2개월에 걸쳐 운영되며 영주지역 결혼이주여성 39명을 대상으로 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매주 1회 자동차 운전면허(2종 보통) 학과시험을 대비한 교육을 한다.

특히 영주경찰서가 직접 이주여성들이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 문제은행 인쇄본 교재를 배부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조치요령 교통법규 등에 대해 상세히 강의함으로써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험 당일에는 면허시험장과 협의하여 학과시험에 단체로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형차량 제공 등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손쉽게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우락 서장은 "최근 결혼이주여성들이 무면허운전으로 인해 범법자가 되고 사고보상 문제 등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운전면허교실을 통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지난해 2종 보통 필기시험에 38명이 응시해 77%인 29명이 합격했다"고 했다.

2012-07-10 23:15:06 / UGN경북뉴스(yha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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