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김영환)은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5일 오전 11시 지역 교육기관과 민간단체 등 약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주시 장수면 두전리 산32번지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행복 심기'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탄생의 기쁨을 숲과 함께하는 염원을 담아 미취학 아동 50명에게 7년생 전나무를 심도록 하는 '탄생목' 심기를 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학생 50여 명과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276명이 4년생 금강소나무 2,000본을 직접 심는 '함께 누리는 숲'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이 지역은 산림청이 올해 최초로 추진하는 대규모 산림 특용 자원단지 조성지로서 전체 23ha(축구장 23개)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헛개나무와, 한지 재료로 주목받는 닥나무, 고급가구재와 야구 방망이를 제작하는 물푸레나무 등 약 4만 2천 본을 심어 지역주민 산림소득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김영환 소장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는 녹색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건강한 숲이 필요하고, 이 모든 것은 나무 심기에서 시작된다"며 "심은 나무를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하므로 봄철산불예방에 모든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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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7 21:10:0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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