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지사장 김재천)는 10일 봉화군 물야면 소재 물야저수지에 올해 농사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을 시행하며 영주·봉화 관내 현재 저수율은 75%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본격적인 영농을 앞두고 물 걱정 없는 한해 농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통수식은 지역민들과 함께 풍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을 거행한 후 겨우내 닫혀 있던 수문을 열어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것으로서 기념행사와 함께 물을 공급하는 수로의 누수?붕괴 등 발견되는 미비점을 보완하게 된다.

사계절 정상급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하는 등 저수지,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물을 일제히 가동해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저수지 취수시설 가동상태, 양수장 모터 펌프 전기 제어시설 사전정비 및 용수로 수계별 계획된 용수량이 공급되는지도 점검한다.

김재천 지사장은 "생명의 기원인 물의 중요성을 가슴에 되새기고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청정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공사의 막중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농어촌용수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합리적인 급·배수 계획으로 용수가 필요한 180여 일 동안 지역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2013-04-10 23:39:4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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