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신문화의 메카로서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영주시가 1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 '2013 영주 선비문화축제'의 모든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주 선비문화축제는 선비문화 정신 계승과 문화적 자부심을 표출하고,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대를 소통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볼거리와 선비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이번 선비문화축제는 기존 전통문화의 피로감을 탈피하고 신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서 소백문화제와 연계해 영주의 선비문화 정체성이 반영된 공연·전시·체험 등 차별화된 축제가 됐다.

특히, 지역민이 먼저 즐김으로써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전야제로 열린 '신바람! 거리퍼레이드'는 경북전문대학에서 영주역 구간 1.2km를 행렬과 퍼포먼스로 이동하면서 경연과 함께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끼를 뽐낼 수 있는 대동 난장 프로그램으로 참가팀과 시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영주의 역사 인물의 업적을 되돌아보는 주제공연과 개막 축하공연, 선비의 생활상과 영주 선비 문화를 체험할 수 다양한 체험행사와 안향선생 휘호 대회, 한시백일장, 죽계백일장, 선비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전국 규모의 대회가 개최됐다.

영주 선비 골든벨과 함께 선비 로봇대회, 팽이베틀대회, 한자왕 선발대회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옛 선조의 웃음과 해학이 넘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명 나는 마당놀이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로 제공됐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주민참여형의 새로운 축제문화의 장을 연 이번 선비문화축제는 과거와 현대를 소통하는 정신문화 축제로서 영주 선비 대표 이미지로 확고하게 구축될 것"이라며 "주요 관광자원인 부석사, 소백산, 선비촌 등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품격 전통문화 도시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3-05-05 23:20:0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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