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는 영주시 가흥동에서 발생한 생후 3개월 영아와 60대 조모 살해사건의 피의자 K씨(39세, 경기도 안산시 거주)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을 따르면 피의자 K씨는 지난 10일 15시경 전처 C씨가 재혼해 사는 주택에 찾아가 C씨가 낳은 A군과 시어머니 B씨(여, 62세)를 살해한 혐의이다. K씨는 04시 35경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동 소재 노상에서 붙잡혔다.

영주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시 운행한 차량번호를 특정하고 경기도 일대 탐문 및 수배전단 배포를 통해 제보를 유도한 후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는 등 경기청과 공조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K씨에 대해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2013-06-14 09:51:1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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