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서장 권무현)는 장마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6월 17부터 10월 15까지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올해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고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풍수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먼저 6개 119안전센터 및 1개 구조대 소방공무원과 관내 의용소방대원 862명이 태풍,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 제방 붕괴, 저지대 침수, 산사태 발생 등 피해 상황에 대비해 출동대기하고 재난경보 발령, 주민대피, 인명구조, 응급복구 등 상황 단계별 현장위주의 대응체계를 구축해 활동하게 된다.

또한 신속한 소방력 지원과 투입을 위해 수중펌프, 동력펌프 등 수방·구조구급장비 정비점검으로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수중펌프·양수기 등 추가 필요장비는 시·군과 협조해 확보토록 했다. (수중펌프 7, 동력펌프 12, 인명구조장비 88점)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기상상황별로 평시단계, 준비단계, 비상단계로 대응계획을 수립해 신속한 소방력 지원과 출동태세를 확립한다. '풍·수해 대책 상황실' 운영과 특별 경계근무를 시행하고 소방 순찰차량을 이용 기동순찰과 대피경보 방송,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전화통보제, 신속한 출동을 위해 인접 소방관서 동시 출동과 가용할 수 있는 소방력을 최대한 동원, 집중 투입해 적극적인 인명구조 및 수습활동을 전개한다. 그리고 대규모 피해예상 지역에 대하여는 119구조대를 전진 배치하고 풍·수해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강화해 신속한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풍수해와 같은 자연재난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사전에 대비한다면 그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며 "기상정보에 관심을 두고 내 집 주변부터 태풍이나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2013-06-17 20:43: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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