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청량산 하늘다리에 대해 지난 3월 14일부터 6월 11일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량산 하늘다리는 길이 90미터, 너비 1.5미터로 해발 800미터에 설치된 다리로서 국내 인도 현수교 중 가장 길고 높은 곳에 있다.

총사업비 21억 원으로 지난 2008년도 5월에 준공, 청량산을 찾는 많은 탐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정밀안전진단 결과 양호한 상태인 B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비구조적인 피복재 긁힘 등이 있으나 대부분 경미한 손상이다. 구조해석 및 장력 측정결과 모두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량산 하늘다리는 설치된 후 5년이 지났다. 현재 물리적 기능적 상태를 판단하고 설치 당시 상태로부터의 현재의 사용조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확인을 통해 교량의 점진적 손상 및 노후화를 방지하고 공용기간 동안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데 이번 진단의 목적을 두었다.

기초콘크리트의 균열, 누수 등과 주 탑을 포함한 강재구조물의 균열, 도장상태, 부식 및 구조물의 비파괴 현장시험을 통한 검사, 케이블 장력 테스트 등을 했다.

관계자는 "하늘다리의 내구성 증진을 위해 강재의 부식 방지를 위한 도장 보수와 하늘다리 주변의 전망 데크를 보수해 탐방객들에게 최고의 자연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3-06-27 09:30:3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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