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내 수계 낙동강과 내성천의 모니터링을 강화한 결과 은어축제가 열리는 내성천은 최고등급인Ⅰ급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사람의 건강보호 기준 항목인 중금속과 유해물질(카드뮴, 비소, 시안, 수은, 납, 6가 크롬,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벤젠)은 기준치 이하이며, 하천오염과 부영양화의 주범인 총인 성분도 0.032㎎/ℓ(기준 0.04 이하)로 낮은 수치이다.

특히, 수질분석 8개 항목 가운데 매우 좋음(Ⅰa) 4항목(수소이온농도,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 부유물질, 분원성대장균군), 좋음(Ⅰb) 4항목(화학적 산소요구량, 용존산소량, 총인, 총대장균군)으로 나타나, 용존산소가 풍부하고 오염물질이 없는 청정상태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영남의 젖줄 낙동강과 그 원천수인 봉화 내성천이 청정수질을 항상 유지할 수 있도록 중금속 및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상시 시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는 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8일간 열리는 봉화 은어축제장의 주 무대인 내성천의 맑고 시원한 물속에서 안심하고 은어잡이를 체험하는 등 한여름의 무더위를 마음껏 즐겨도 된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2013-07-25 08:20:5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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