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 소천면 현동교차로가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차로로 구조 개선된다.

현동교차로는 급경사와 급커브로 인해 차량전복과 차선 오인으로 인한 역주행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서 많은 불편이 있어 봉화군이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으나, 의견 차이가 있었다.

특히, 국도 31호선과 국도 36호선, 소천면 진입로 및 구국도 31호선이 교차하는 평면4지 교차로로 노루재 터널 하부에 있어 경사가 급하고, 활처럼 휘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고, 이용자가 중앙차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11시 소천면사무소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신영기), 봉화군수(박노욱), 부산지방 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김광덕), 주민대표(권영호) 등 30여 명이 참석해 현동교차로의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키로 동의하는 등 조정서에 합의 서명했다.

조정안에는 현동교차로 구조 개선에 대해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은 ▲국가가 인증한 공인된 교통전문기관에 회전교차로 설치 가능 여부, 회전교차로의 안전성 등의 검토를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현동 교차로를 설치키로 했다.

또한, 신설 국도 31호선에서 울진 방향과 소천면 방향으로 진입하기 위한 현동 램프-E의 차선폭을 확장해 현동 우회도로(국도 36호선)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소천면 진입도로의 우회전 차선폭 일부를 확장해 소천면에서 시동마을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며 ▲겨울철 빙판길 사고방지를 위해 현동램프-E에 미끄럼방지시설(그루빙 등)을 설치하고, 안내표지판 및 시선 유도봉 등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관계자는 "이번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갈등이 해소되고, 소천면 주민뿐만 아니라 다수의 통행차량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현동교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3-07-29 09:25: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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