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교육지원청이 지난 24일 시행한 거점중학교 학부모 설문조사 개표결과 전체 투표율 95.7%, 찬성률 82.8%를 기록해 거점중학교 설립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거점중학교 설립의 민간추진 기구인 '거점중학교 설문조사 관리위원회'가 구성돼 지역 소재 초·중학교 학부모 세대별 1명을 대상으로 했다.

거점중학교 설립의 찬반을 묻는 무기명의 투표 방법으로 진행됐고 장소는 각 지역 1개의 장소에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봉화교육지원청에서 각 지역대표,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조사의 공정함을 위해 각 투표소에는 지역 대표(주민, 학부모)가 참관하고 개표소에는 봉화군 선거관리위원회, 봉화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참관했다.

이번 학부모 설문조사는 지역별 학부모의 50% 이상이 설문에 참여하고 그 중 65% 이상 찬성을 하면 다음 단계인 위치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위치를 선정하게 되므로 이날 조사 결과 4개 지역 모두 학부모 95.7% 참여해 82.8% 찬성함으로써 거점중학교 설립은 계획대로 진행하게 됐다.

관계자는 "위치 선정이라는 더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지만, 거점중학교는 봉화의 미래인 우리 학생들의 꿈의 보금자리를 봉화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학부모님과 지역주민이 지혜를 모은다면 위치 문제도 슬기롭게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2013-07-29 09:16:0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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