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와 안정농협(황갑식 조합장)은 12일 장수면 화기리 이시욱 씨 0.3ha를 시작으로 경북 도내 첫 벼 베기를 했다.

시는 광복절을 기념하고자 상표출원 한 조기 햅쌀 생산을 위해 관내 30ha에 조운벼, 태봉벼(17농가)를 재배하는 8·15(광복쌀)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지난 5월 5일 첫 이앙을 했다.

8·15 생산단지는 쌀값 하락에 따른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영주 이미지를 브랜드화하고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생산된 벼는 8월 15일을 전후해 출하하며 4kg, 5kg 단위로 포장,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와 안정농협에서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고품질 쌀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매년 추석이 당겨지거나 늦춰져 추석맞이 햅쌀생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해부터는 8월 15일을 기점으로 햅쌀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영주시와 안정농협에서는 광복쌀 상표출원 및 포장재를 제작·개발했다"며 "조기 햅쌀단지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영주시를 조기 햅쌀 생산 1번지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했다.

2013-08-12 22:54:4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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