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면 법전리 모래골

경북 봉화군은 농업용수공급, 배수로 및 농로 정비 등의 농업생산기반 정비 사업을 통해 밭작물의 영농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농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밭 기반정비사업'을 조기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을 착수 밭 기반 정비 사업은 밭작물의 수확 직후인 10월경에 발주하고 이듬해 영농기전에 마무리하는 사업이지만,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와 국비 연내 집행 완료를 위해 8월에 조기 발주를 시행한다.

‘13년 밭 기반 정비 사업은 총사업비 12억 원(국비 80%, 지방비 20%)이 투입된다. 사업대상은 3개 지구에 81ha로 봉화읍 해저리 안더구지구 18ha, 법전면 법전리 모래골지구 36ha, 명호면 고감리 고란지구 27ha로 농업용수공급 및 농로포장, 배수로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봉화군의 농경지는 대부분 급경사지로서 농기계의 진·출입이 어렵고 농업용수가 부족함에 따라 밭 기반 정비 사업을 1994년부터 89지구 2,542ha를 시행하고 2014년에도 4개소 188ha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오협 농촌개발과장은 "올해 가을 착수 밭 기반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생산기반이 확충되어 경쟁력 있는 밭작물 생산지구로 거듭나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2013-08-12 23:01: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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