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제길) Wee센터는 12일 오후 1시 30분 Wee센터 2층 다목적 활동실에서 영주 관내 Wee클래스 담당교사 및 전문상담(교)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에는 광운대학교 박경애 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인지 행동 상담'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Wee클래스 담당자들이 학생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영역에 대한 특별연수를 통해 학생 상담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을 두었다.

박경애 교수는 “요즘 청소년들은 밝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우울한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가면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인지 행동 상담으로 학생들의 왜곡된 인지를 변화시키고 자동적 사고를 찾아내어 인지적 재구조화를 함으로써 감정과 행동 양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지 행동 상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Wee클래스 관계자는 "연수를 통해 변화하는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상담자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 모색과 더불어 인지 행동 상담을 학교 상담 장면에 적용하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사고와 행동의 변화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제길 교육장은 "Wee클래스 담당자들의 노력이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때에는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러분의 노력덕분에 영주지역 학생들이 지금처럼 행복하고 안정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3-09-13 10:19:5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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