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장수면 일대 30만㎡ 규모로 추진하는 '영주 장수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최근 제179회 영주시의회 임시회(9. 6일~12일)에서 '영주 장수산업단지개발법인 출자 동의안'이 가결됐다. 시는 친환경 녹색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는 총자본금의 20%를 영주시가 부담하고 나머지 80%는 투자사가 출자하며 상법상 주식회사를 설립해 추진한다.

지자체의 산업단지 개발의지와 공익사업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민간 사업자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조성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부족한 공장용지를 해소함은 물론, 투자유치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영주시는 행정지원 및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출자금 이외에는 어떠한 채무부담행위도 없으며, 투자사에서 산업단지 조성사업비 전액 조달과 책임시공 및 분양 등을 담당하게 된다.

영주시는 "지난 5월 '영주시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7월에는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가 시상하는 '이달의 모범조례'에 선정돼 시상을 받은바 있았다"며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본 사업을 통해 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기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효율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본 사업에 대한 출자 타당성 검토에 따르면 장수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9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2천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돼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13-09-18 18:30: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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