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

장윤석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고노 담화 검증 결과 발표'로 외교적 파문을 일으키는 일본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고노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 정부 간 문안조정이 있었다'는 요지의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고노 담화가 양국 간 정치적 타협에 의한 것임을 부각함으로써 위안부 강제 동원의 증거가 약하다는 인상을 심으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장윤석 의원은 일본 정부의 이러한 태도를 비판하고, 우리 정부에는 역사 왜곡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장윤석 의원은 이날 "고노 담화와 관련해 한 말씀 드리겠다.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의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일 관계를 더 이상 악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일본 정부의 맹성을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은 정부 당국이 고노 담화 검증과 관련해 일본을 상대로 어떤 접촉을 했고 어떻게 설득을 했는지, 또 국제 사회와는 어떤 공조를 했는지 궁금해한다. 정부는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미국, 중국 등 관련국과의 협의도 한층 더 강화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14-06-24 10:40:2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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