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시장(사진 왼쪽)이 소수서원박물관 사무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성학십 도 영인본을 선사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9일 오후 장욱현 영주시장으로부터 조선 중기 성리학자 퇴계 이황이 선조 임금을 위해 만든 성학십도(聖學十圖)의 영인본을 선사 받았다.

성학십도는 퇴계가 68세 때 17세로 왕위에 오른 선조 임금이 성군이 되기를 바라면서 성학의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10가지 그림으로 올린 것인데, 선조대왕은 이를 학문과 인격의 바탕으로 삼고자 병풍으로 만들었다.

성학십도의 본래 이름은 '진성학십도차병도(進聖學十圖箚幷圖)'이며 현재 경상북도 지방문화재 417호로서 영주 소수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날 정 의장은 비서실장, 정무수석, 정책수석, 대변인 등 수행원 30여 명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목록 등재를 추진 중인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장욱현 영주시장과 환담을 하는 등 영주시의 지역현황과 지역 핵심 사업을 청취했다.

이어 영주동 향교골 128년 된 고택에 자리한 영주 전통향토음식 체험교육관 요선재(饒宣齋)를 방문해 지역 음식을 체험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안동 도산서원과 농암종택 등을 방문하고 농암종택내 금구당에서 장윤석·김광림 국회의원과 함께 만찬을 했으며 다음날인 10일 오전에는 하회마을 등을 둘러봤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의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지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며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과 부석사, 소수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4-08-10 23:28:0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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