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읍(읍장 류동영)과 육군 제50보병사단 봉화대대는 극심한 가뭄에 농업용수 부족으로 시름 하는 읍내 가뭄 피해 농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농업용수공급에 나섰다.

용수 지원 첫날 봉화읍 해저3리 소재 이 모 씨 농지(0.8ha)를 찾아 1.5톤 규모의 급수 차량 2대와 군인, 봉화읍 직원 등 20여 명은 약 10톤의 농업용수를 공급, 오랜 가뭄으로 타들어 가던 농심을 위로했다.

봉화대대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근심을 함께 나누고자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지역의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관내에 상주하면서 계속해서 용수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류동영 봉화읍장은 "6월 말까지 충분한 비 소식이 없는 만큼 가뭄 피해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하천굴착, 다단양수, 양수 장비 지원 등 용수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며 "관계기관, 주민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 가뭄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5-06-18 22:42:4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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