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경찰서(서장 주의영)는 지난 4일 봉화군 내성천 제방 도로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 A 씨(53세)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신속한 피의자 검거를 위해 전담반을 편성하고 현장감식, 주변 CCTV 12개소, 차량 블랙박스 5개를 분석해 대상 차량을 60대로 압축했다.

전담반이 직접 차량을 확인하던 중 피의자 차량 하부에서 인체조직, 혈흔, 모발 등을 발견하고 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피해자 B 씨와 유전자 동일한 것이 확인돼 사건 발생 10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사고 당시 소주 2병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 0.119%의 만취 상태로 본인 소유 포터 화물차량을 운전하다가 피해자 B 씨(59세)를 역과 해 사망케 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2016-10-18 21:27:5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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