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여성문화회관 2층 미용실에서 관내 거주 결혼이민여성들의 원활한 언어소통과 한국문화 이해, 가족 간 갈등 해소 등을 위하여 '2008 결혼이민여성 우리말 공부방' 을 개강하고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말 공부방 운영은 상반기 3월 10일 ~ 6월 27일, 하반기 10월 13일 ~ 11월 28일까지(23주간) 관내 이민여성 40명, 가족 40명, 자녀 20명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각종 적응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하게 된다.

구체적인 적응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요리, 컴퓨터교육과 교양강좌, 고충상담, 지역탐방 및 역사 �� 문화체험과 남편과 시부모를 대상으로 가족교육, 남편교육,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유능한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운영하게 된다.

한편 11일 오전11시 보건소회의실에서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기관 및 단체장, 대모,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갖고 이들이 새로운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많은 것을 배우는 동안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이들을 이해하고 이웃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함께 하고자 결의 했다.

봉화군에는 현재 120여세대의 결혼이민여성가정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우리말 공부방 운영의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땅에 시집와서 겪는 이질적인 언어, 문화와 관습, 가족 간 갈등 등에서 겪는 이민여성들의 애로와 불편함 해소와 빠른 적응을 통해 진정한 봉화며느리가 되어, 안정되고 행복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생활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2008-03-11 13:26: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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