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서장 장대봉)는 27일 오전11시 영주시청(시장 김주영) 제1회의실에서 영주 지역치안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영주 지역치안실무협의회'는 지난 4월11일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영주' 구현과 함께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목적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각 기관·단체가 참여해 설립됐다.

이번 회의는 영주시주민생활국장, 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교육청관리과장, 대구지방노동청 영주지청근로감독과장, 동양대학교학생처장,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모범운전자회장 외 다수의 영주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단체별 참석자들은 각자의 주요현안에 관한 설명과 유관단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제일 먼저 발표를 시작한 김도형 영주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클린(Clean)영주 만들기의 추진사항인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 추가설치에 관한 설명에 이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불결 공중화장실, 불법쓰레기 근절과 공휴일 등 야간의 재난 및 사건사고 발생 시 통보·협조에 관해 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영주시에서 개최하는 '08영주소백산철쭉제에 관해서는 "관내 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바란다."라며, 이번회의의 현안과제인 어린이 놀이터 방범 CCTV 설치에 관련해 "총45개소 중 현재 11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대당 4백만 원의 소요경비로 인해 사업의 우선 순위에 의거 추경과 당초예산에 순차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주경찰서 변형주 경무과장은 영주경찰서 홈페이지의 '지역치안협회' 코너신설에 관해 언급하고 법질서확립과 관련 경찰서 민원인 상대 설문조사 결과를 밝히며 "전반적으로 법질서 확립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아직 법질서 확립 정책에 대해 40% 정도가 모른다고 응답했다."라며 법질서확립과 관련해 지속적인 홍보를 피력했다.

특히 "동양대 주변 취약지역 집중순찰 강화를 위해 풍기지구대 순찰차 1대를 취약시간대에 집중 배치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최근 어린이 관련범죄가 극히 심각할 정도의 수준이다."면서 어린이 놀이터 주변 CCTV의 조속한 설치를 당부했다.

그 외, 노동청 영주지청관계자의 "현재 영주시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은 영주시의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으며, 대구경북 최초의 노사문제로 표출될 것이다."라는 피력과 "직장내 성희롱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 등이 지적됐고, 상공회의소에서는 시내버스승강장 내 불법 주·정차 차량문제로 인해 버스기사와 승객들의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농협시지부에서는 "최근 보이스피칭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영주지역에서도 피해 규모가 엄청난 수준이다. 사회적 방지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는 12시를 넘기며, 차기 개최 장소는 상공회의소로 의결하고, 막을 내렸다.

행사 후 영주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수사과에서는 5월 중 강력한 테마(절도 등 민생침해범죄 집중 단속)단속으로 강도상해범죄 등의 4명 구속과 12명 불구속, 공무집행방해사범 1명을 불구속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라고 밝히고 "영주경찰은 민생치안유지에 더욱 힘써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치안유지의 성과를 보일 것이며,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영주'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8-05-27 21:08:33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