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는 10일 11시30분 농업기술센터 전정에서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삼계탕 시식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삼계탕 시식행사는 지난 4월 1일 전북 김제를 시발점으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아직 닭고기 등에 대한 소비자 기피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닭고기의 안전성을 증명하고 소비를 촉진시켜, 어려움에 처한 양계농가와 관련업소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병환 영주부시장과 김완기 농촌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영주시의원, 영주시 관계자, 양계·육계연합회회원, 도로공사 관계자, 'AI의 영주 관내 진입 방지를 위한 방제초소 운영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영주시는 지난 5월 19일에도 제례시장인 소백쇼핑몰에서 닭고기, 계란 무료시식과 안전성 홍보를 통한 소비촉진행사를 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닭고기 소비는 현재 70~80% 정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란은 아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견해이다.

영주시에서는 민관합동방역초소 운영 등의 적극적인 방제 노력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한 건도 발생하거나 유입되지 않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육계연합회(회장 성호영)가 후원하고, 향토 음식연구회(회장 배영자)에서 만든 150인분의 삼계탕을 'AI 방역초소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생산자 단체, 관계 공무원 등에게 제공하고 그동안의 수고를 위로했다.

                <관련사진>

2008-06-10 19:42: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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