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는 12일 오후 4시 20분경 영주동 소재 D자동차정비공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출동한 영주소방서 소방대원들에 의해 5분여 만에 진화됐으나, 불은 1층의 송·배풍기 시설과 기타집기류 등을 태우고 차량 도색용 열처리공정시설 1동 14㎡ 전체를 그을렸다.

정비공장 일대가 연기로 완전히 뒤덮이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고 소방서 추산 1,322천 원(부동산 1,102천 원, 동산 220천 원)의 손해를 입었다.

노후 된 전기설비의 과부하·과전류로 인한 과열 발생으로 추정하는 이번 화재에는 소방차량 8대와 소방대원 20여 명이 화재진압을 위해 출동했다.

관계자는 "정비공장 바닥에 묻은 페인트 찌꺼기와 폐유 등이 타면서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했다."라며 "신고받은 화재사고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출동한다."라고 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경에는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의한 오인출동이 있었다.

휴천3동 남산현대아파트에서 한 주부가 빨래 삶던 중 자리를 비워 발생한 이 사고는, 연기로 인해 큰 소동을 일으키며 주민들에 의해 신속하게 신고됐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면서 "가스 주공급장치의 밸브를 잠그라!"고 아파트 관리소에 연락해, 응급처치 됐지만,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번한 아찔한 사고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뒤늦게 돌아온 주부는 "무슨 일이 있었느냐!"라며 "아 참! 내 정신 좀 봐!"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관련사진>

2008-06-12 19:01:2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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