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으로 한우 쇠고기 소비 시장이 덩달아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소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한우 쇠고기 무료 시식회'가 열렸다.

봉화군, 안동봉화축협, (주)농협사료안동공장 등에서는 지역민,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17일 오후 2시 봉화장날을 기해 재래시장 일대에서 한우고기(300kg) 무료 시식회를 공동으로 시행했다.

한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위축된 한우소비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많은 기관단체장과 군의원 등 주민 1천여 명이 함께했다.

시식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우리 입에는 역시 우리한우가 최고다!"라고 입을 모았다.

포저리의 김모(남, 56세)는 "한우는 살짝 익히는 것이 더 맛있다."라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지역 한우는 청정식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질 수입소고기가 들어와 한우의 신뢰성마저 떨어뜨리고 있다."라면서 "맹박이를 잡아다가 수입소를 처먹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봉화군은 한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봉화한약우'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생산단계, 도축·가공단계, 유통단계의 이력추적을 통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쇠고기 이력 추적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입소고기와 차별화된 신뢰성을 구축을 통해 최근 사료 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안정화 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06-17 16:00: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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