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현(新瀉縣) 한국문화체험단 25명이 21일 봉화 청량산 일대 청량정사(淸凉精舍)와 청량사(淸凉寺) 등을 방문했다.

도산서원 거경대학(居敬大學)에서 주관하는 3박 4일의 일정(21~24)행사 목적의 하나인 이번 방문에는 청량산 박물관을 돌아보는 시간과 이동한 교수(전 충북대 명예교수, 거경대학장)의 '퇴계 선생 언행록(退溪 先生 言行錄)'에 대한 오산당(吾山堂) 강좌가 시행됐다.

특히, 청량사(淸凉寺)에서는 다례(茶禮) 체험 등 한국의 유불(儒彿)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한국 유학의 성지로 평가되는 청량정사(淸凉精舍)는 퇴계 이황 선생이 청량산에서 공부한 것을 기념하려고 그 문도들에게 의해 지어진 건물이다.

1832년 창건된 이후로 줄곧 강학의 장소로 이용됐으며, 구한말에는 항일의병 항쟁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청량정사는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 '소학(小學)', '근사록(近思錄)'등 삶에 지침이 될 만한 유교경전을 읽고 심신을 수양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봉화군에 따르면, 니가타현 한국문화체험단은 청량산을 방문한 후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천년고도 경주의 신라문화유적을 탐방한다.

               <관련사진>

2008-06-23 09:10: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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