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는 11일 오후 5시 제1회의실에서 '2008 영주선비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열렸다.

영주선비문화축제는, 선비의 고장 영주의 정체성인 선비문화를 바탕으로, 선비의 지조와 기개, 사랑을 주제로 하는 차별화 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역사문화자원 선양과 아울러 선비 본향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품격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영주시를 대표하는 고품격 문화축제이다.

이 자리에는 김주영 영주시장과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영 전 영주시장, 부위원장 장덕필 반구 우체국장, 감사 박창규 경북전문대학 전문 사관양성과 교수 등 기획 분과를 포함한 4개분과 위원장, 노미자 시의원을 포함한 위원, 사무국장 장태홍 전 풍기읍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천 둔치와 영주역 및 선비촌 일원에서 '2008 영주선비문화축제'를 열기로 하고, 축제를 통해 지역의 차별화된 역사문화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며, 외국인, 연인,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과 교육적 기능이 강화된 미래형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무섬 외나무다리축제, 부석사 화엄축제 연계 개최로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200,000명 정도의 참가 인원을 고려해, 농특산품 홍보와 판매행사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주시의원인 노미자 대외협력분과위원은 "영주선비문화축제는 영주시를 대표하는 전국적인 축제로서의 충분한 메리트가 있으나,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는 자칫 알맹이 없는 축제로 비칠 수 있다."라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특화된 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영주시는 시민과 일체가 되어, 전국의 참가자들에게 고객서비스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먼저 조성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선비문화라는 이름으로, 특화된 축제로서 자리 잡지 못한 타지자체 선례들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할 것이다."라고도 했다.

영주시의 한관계자는 "무엇보다 영주시민들의 격려와 관심이 중요하다."라며 "넉넉하지 못한 예산으로 많은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따른다."라고 밝히고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등 영주선비문화축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07-11 20:43: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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