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본부는 지난주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봉화지역 수해복구와 실종자 수색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봉화 산간지역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 193동이 침수 또는 파손되고, 농경지 630여 헥타르가 침수, 매몰, 유실되었으며,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소방은 28일까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일일 1,500여 명 등 소방헬기, 인명 구조견, 유압장비 200여 대를 동원하여 인명구조 29건 78명, 급수지원 150여 톤, 저지대 침수지역 배수활동, 주민 긴급대피 및 실종자 밤샘 수색활동을 펼쳤다.

특히, 영주소방서(서장 이태형)는, 26일, 봉화군 춘양면 참새골에서 급류에 실종된 4명 중 황모(남, 40세)씨와 이모(여, 42세)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이어, 28일 춘양면 서벽리 현장수색에서도, 주택유실로 묻힌 실종자 이모(여, 66세)씨와 박모(여, 21세)씨를 발견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현재, 실종자 총 8명 중 6명을 발견했으며, 인근주변을 중심으로 철저한 수색을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추가 피해발생에 대비하여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조속한 피해복구와 실종자 발견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08-07-28 21:59:2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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