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04년 3월부터 시에서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해 범칙금(▲주차위반 과태료 ▲승용차, 4t미만차량. 4만원. ▲승합차, 4t이상 차량 5만원)스티커를 붙인 다음 시간이 20분 이상 지나도 운전자가 나타나지 않고 주차되어있는 차량을 그대로 방치해두는 경우 견인(▲견인비: 2.5.t미만 2만원 ▲2.5t이상 6.5t미만 2만5천원. ▲6.5t이상4만원. ▲주차보관료 30분당 500원 1개월까지)하고 있다.

 대부분 견인 된 차량들은 타 지역에서 영주를 방문한 차량들로 드러났고, 이에 대해 관계당국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놓고 볼 때 운전자들의 견해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운전자들의 주차문화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당운전자들은 이에 반발해 “국내정세로 보아 차량증가에 비해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임에도 행정당국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실적위주의 단속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주차행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영주를 찾았던 관광객 조모씨(48. 안동시)의 경우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관광차 영주를 찾아 점심때가 돼 영주시 하망동 소백쇼핑몰 도로상에 타 차량들이 주차를 해놓았기 때문에 주차를 해도 괜찮은 것으로 알고 주차를 시켰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까 차량이 없어져 알아본 결과 주차위반으로 견인을 해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객지에서 온 차량이면 불법주차를 했더라도 영주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견인만은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영주관내 전체를 주차단속요원(기능직)4명과 임시일력 대체요원5명으로 감당한다는 것은 상당한 무리수 따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단속 후 타 지역차량 운전자들은 지방차량들과 달리 차량의 이동을 해가도록 기다려도 이동을 시키지 않는 때문으로 어쩔 수 없는 견인인 것 같다”는 해명을 남겼다.

2007-04-17 17:41:47 / 이희원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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