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다음 달 22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앞두고 사육하고 있는 소를 아직 영주 축협에 신고하지 않은 농가는 조속히 신고토록 하고 있다.

쇠고기 이력추적제(BeeF Traceability)는 소와 쇠고기의 사육과 유통과정의 각종 정보를 기록·관리하여 위생과 안전 문제가 발생할 시 이동경로에 대한 신속한 추적과 원인규명 등의 조치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쇠고기를 소비하게 하는 제도이다.

소와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다음 달 22일부터는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소의 소유자는 소의 출생과 이동 등을 기한(30일) 내에 담당 축협에 신고하여야 하며, 유통단계는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어 2009년 6월 22일부터 귀 표가 부착되어 있지 않은 소는 도축이 금지되고 모든 도축, 가공, 판매업자가 쇠고기에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하여 판매해야 한다.

농가는 읍면동사무소, 축협, 한우·낙농협회에 비치되어 있는 기존 소의 신고서를 대행기관(영주축협)에 제출하면 신고를 받은 대행기관은 농장을 방문하여 신고된 소에 대하여 귀 표를 부착하고 전산관리 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다음 달 22일부터 소의 소유자나 사육자가 출생이나 거래 등 신고를 않거나 귀 표를 부착하지 않았을 때는 법에 따라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됨을 홍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8-11-17 19:30: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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