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서는 지역 유림과 어르신들의 문화향수 기회를 제공하고 경로효친 사상 고취를 위한 전통문화행사 기로연이 21일 오전 11시 봉화향교 주관으로 봉화새마을금고 5층 봉화웨딩에서 열렸다.

기로(耆老)란, 기(耆)는 나이가 많고 덕이 두텁다는 뜻으로 나이 70세가 되면 기(耆) 80세가 되면 노(老)라고 했다.

조선시대(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耆老所) 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연회를 베푼 이후 숙종, 영조, 고종으로 이어져 고관들에게 술과 풍악을 내려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고자 매년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과 중량 (음력 9월 9일)에 베풀어진 국가기관 경로잔치다.

관계자는 "봉화향교(전교 김규동) 주관으로 개최한 기로연(耆老宴) 은 행사는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들 210여 명을 초청 조촐하나마 오찬을 준비하여 잊혀가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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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20:05:4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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