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만우)에서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의 상품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편의를 돕고자 콩 정선기(선별기) 를 대여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화군은 콩 재배 면적이 449ha로 525톤이 생산되고 있다. 인력으로 콩을 고르면 하루 60kg 정도 가능하나 콩 정선기를 이용할 때는 3천kg을 선별할 수 있어서 무려 50배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인건비로 환산하면 하루 90여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농가에서 농기계 대여 은행의 콩 정선기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농업기술센터 전화( 679-6866~9)로도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수수료는 선별된 콩 40kg에 500원이다. 이 밖에도 콩 탈곡기 등을 농가에 대여하여 탈곡을 돕고 있다.

봉성면 거주 황 모 씨는 "선풍기나 손으로 일일이 콩 정선을 했는데 정선기를 이용하니 온 종일 할 것을 한 시간 만에 다 했다."라며 "콩 정선기를 더 늘려서 농번기 일손 절약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08-11-24 18:26:3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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